그리스도인인 우리는 얼마나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돕고 살고 있을까요? 마스크가 필수품이 되어버린 요즘, 정부에서 공적 마스크 공급하고 있지만 여전히 마스크를 구하기 힘든 이웃들이 있습니다. 독거노인이나 특히 주민등록이 되어있지 않은 외국인 노동자들은 정말 구하기 힘들다고도 해요. 그래서 길거리에 때 아닌 구세군이 등장하기도 합니다. 마스크 후원을 받기 위함이죠. 동시에 여러 단체나 개인들이 마스크 후원했다는 소식들도 심심찮게 들려옵니다. 넉넉하지 않지만 나눠주려는 마음이 정말 따뜻하게 느껴지는 시기이죠. 이런 이야기를 들었을 때, 과연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얼마나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지 돌이켜보게 됩니다.

영화 <블라인드 사이드>(2009)에서는 주인공 리와 마이클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리는 불우한 가정환경에서 자란 마이클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에 도움을 주게 됩니다. 마이클이 운동신경이 뛰어나다는 걸 알게 되곤 법적 보호자까지 자청하죠. 마이클은 리의 도움으로 유명한 미식축구선수가 됩니다. 이 모든 이야기는 리의 헌신이 주변의 편견과 시선을 이겨내 마이클이 진정한 가족으로 살아가게 된다는 감동적인 실화입니다.

마이클은 흑인으로서 당시 굉장히 불우한 가정환경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리는 사실 외면할 수 있는 마이클을 두고 보지 않았습니다. 진정한 가정이 무엇인지 알게 해주기 위해 많은 관심과 대화를 하려 노력했죠. 마이클은 리의 그런 마음을 알았고, 리는 마이클의 정직하고 순수한 마음을 잘 읽었습니다. 리 이외의 다른 가족들도 모두 마이클을 모두 받아들이고 살아갑니다.

그들은 부유한 가정이었습니다. ‘그래서 나눌 수 있지 않았나?’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그들은 더 호의호식할 수 있었고, 자기들만의 세상에서 더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리와 가족들은 마이클과 함께 하길 바랐고, 마음을 다해 그의 행복을 빌어주며 지원을 아끼지 않았죠.

간혹 나눔을 하려는데 할 수 있는게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영화 속 리처럼 부유하지 않다고 말하면서요. 그런데 꼭 부유 해야만 나눌 수 있는 건 아닙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것이라도 나눠보세요. 슬픔과 절망에 빠져 있는 이웃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라도 할 수 있으면 충분합니다.

성경 속 사마리아인 이야기를 보면 ‘누가 우리의 이웃인가’ 묻는 질문에 예수님은 제사장도 레위인도 아닌 사마리아 사람 즉, 이방인을 자비를 베푼 자로 설명하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말씀하셨듯이 주변 사람들의 이웃이 되는 법을 잘 알고 있습니다. 작은 것부터 베푸는 마음. 그 마음이 우리의 선한 이웃이 되어 주신 예수님을 따라 살아가는 방법입니다. 마스크 한 장, 따뜻한 말 한마디가 더욱 간절히 필요한 시기입니다. 작은 불빛이 많이 모이면 큰 빛이 되어 아름답게 빛나듯 우리의 작은 나눔을 모아 고통받는 이웃들에게 희망이 되기를 바랍니다.

Tales from the Blind Side: A Strange Journey Into Football Paperback, Outskirts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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