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가 마무리되었다.
시즌1에 이어 김사부의 모습은 감동 뿐 아니라, 호쾌함까지 갖췄고 다시 시청자들에게 낭만을 알려줬다. 또한 그의 진실한 모습은 그를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도 통했다. 비록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작은 병원일지라도 자신의 신념과 진실한 모습이 있다면 소중한 가치를 놓치지 않다는 사실을 일깨워줬다.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는 그렇게 마땅히 존재해야 할 가치들을 잘 지키면서 끝이 났다.


주인공 김사부는 뛰어난 의술실력을 가졌음에도 외지에 있는 작은 병원에서 은둔생활을 하며 지냈다. 시즌2에서도 여전히 김사부는 ‘돈은 뭐지?’라는 모습으로 그저 비주류의 모습, 아픈 사람을 치료하는 것에만 집중했다. 뛰어난 실력으로 보다 유명해질 수 있음에도 그는 꿋꿋이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이번에도 그는 돈과 권력, 명예와 지위가 아닌 사람이 무엇으로 살아야 하는지를 몸소 보여줬다. 하지만 그의 실력이 탐이 나고, 질투가 생기는 사람들도 여전했다. 돌담병원은 이사장, 즉 본원에서부터 외압이 있었고, 끊임없이 김사부와 돌담병원을 건드렸다.

“살린다, 무슨 일이 있어도 살린다”

이번 시즌에도 김사부를 견제할 또 다른 인물로 박민국 교수가 등장했고, 그는 자신의 경력을 과시하기 위해 VIP, 즉 돈이 되는 수술이나 환자를 상대했다. 김사부의 신념과 아주 반대되는 인물이었다. 이사장과 함께 돌담병원을 더 화려하고 흔히 ‘돈이 되는 사업장’으로 만들려고 파견된 것이다. 하지만 박민국교수는 이사장에게서 등을 돌렸고, 진정한 의사가 되기로 했다. 김사부의 매력이 박민국교수를 바꾸게 된 것일까.


세상이 말하는 빛과 같은 곳이 아닌, 그림자와 같은 곳. 아무도 가지 않는 좁디좁은 길에서 그저 최선을 다하는 김사부였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우리는 가끔 주변에 집 있거나 크고, 차를 좋은 것을 타며, 돈이 많아 배부르게 사람들을 떠올리곤 한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고 하는 말처럼 남들이 잘되는 게 부럽기도 하고,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란 말이 저절로 나온다.

화 있을 진저 너희 지금 배부른 자여 너희는 주리리로다 화있을진저 너희 지금 웃는 자여 너희가 애통하며 울리로다

누가복음 6장 25절

성경에서 예수님은 배부른 자들을 강하게 비판하셨고, 반대로 주린 자에게는 복이 있다고 하셨다. 또한 가난한 자에게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 것이란 축복의 말씀까지 해주셨다. 세상의 이치와 다르게 행동해서 미움을 받거나 배척당하고 욕까지 들었을 때에도 복을 주신다고 선포하셨다. 주님의 제자로서 살아가려면 이 말씀을 절대 잊지 말아야 한다.

예수님을 따르는 것은 좁은 길이다. 세상의 사람들이 가지 않고 원하지 않는 것을 우리는 바라야 하고 많은 사람들이 가는 길이 반드시 행복의 길은 아님을 깨달아야 한다. 더 겸손하게 예배하고, 애통하며 기도하기 위해 우리는 주린 배를 움켜지고 예수님 앞에 나서야 한다.
행여 자신이 교회에서나 그리스도인으로 세상의 배부름을 갖고 있다면 돌이켜라. 그 모습이 겉으로는 주님의 제자로 보일지 모르나 그것은 거짓 예언자의 모습과 같다.

시골 작은 병원의 김사부처럼. 그 누가 하지 않는 작은 일, 보이지 않는 곳에서의 작은 섬김이 우리 예수님이 바라시는 축복의 모습이다. 비록 빛은 받지 못하고 그림자안에 머물지라도.

기억하자. 예수님을 따르는 길은 아주 좁은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