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기도만큼은 지지 않아!

크리스천 중에 다른 기도는 잘 안 해도 식사기도는 잊지 않고 꼭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마치 크리스천의 정체성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인 것처럼요. 신앙생활을 어린시절부터 해 왔다면 다른 건 몰라도 이 식사기도 만큼은 철저히 조기교육을 받죠. 식사기도는 많은 크리스천의 습관입니다.

식사기도가 좋은 습관인 이유

식사기도하는 습관은 사실 좋은 습관이에요.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꾸준히 기억해 낼 수 있는 좋은 방법이거든요. 표현되지 않는 진심은 위선이거나 부족한 진심일 수 있어요. 거꾸로 적극적으로 표현되는 진심은 우리의 마음이 위선적이거나 형식적으로 변하지 않도록 지켜줄 거에요. 무엇보다도 식사기도는 하루에 3번씩 하나님께 감사를 표현 할 수 있는 가장 자연스러운 방법이죠.

식사기도가 부담스러운 상황

그런데 이 식사기도가 조금 부담스러운 상황이 있어요. 특히 믿지 않는 사람들과 식사할 때인데요. ‘혹시 식사기도 하는 모습을 낯설게 보지 않을까?’ 하는 부담감을 느끼는 거죠. 그래서 식사기도를 생략 하기도 하고 티나지 않게 잠깐 눈만 감고 대충 끝내는 분들이 있어요. 요즘엔 종교를 드러냈을 때 편견을 가지고 보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그만큼 부담감도 커지는 것 같아요.

하지만 신앙을 드러내는게 부담스럽다는 이유만으로 기도하지 않는 건 좋은생각이 아니에요. 우리가 믿는 기독교 신앙은 세상에 해를 끼치지 않아요. 기독교 신앙은 세상을 구원할 기쁜 소식을 담고 있죠. 크리스천임을 드러내 오해 받고 무시 받을 수도 있다는게 두려울 수 있어요. 하지만 두려움에 사로 잡히기 보다는 복음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신앙을 드러내는 일에 주저하지 말길 바라요. 물론 그 이전에 식사기도 뿐만 아니라 다른 삶 속에서도 그리스도인 답게 살아가는 것이 아주 중요해요.

중요한 것은 진심

물론 이 문제는 상황에 따라 다르게 판단할 수 있어요. 다른 사람들에게 방해가 될 수 있다면 조용히 기도 할 수도 있고 때로는 생략 할 수도 있겠죠. 의무감에 쫓겨 형식적으로 해치우듯이 하는 것이 오히려 더 좋지 않아요. 중요한 건 우리의 진심이고 하나님은 우리의 진심을 아셔요. 우리가 진심으로 기도하고 우리의 다른 삶에서도 그런 진심이 드러난다면 우리의 신앙은 분명 다른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을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