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평생 배우자, 대충 찾을 수 없잖아요!

크리스천 청년들의 기도제목 중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배우자 기도입니다. 주일학교 때 조기교육(?) 잘 받으신 분들은 어릴적부터 배우자 기도를 시작하기도 하죠. 흔히 배우자 기도에는 자신이 원하는 배우자 상을 정해 놓습니다. 1번 조건, 2번 조건.. 이런 식으로요. 처음 기도를 시작한다면 조건만 수십 가지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다 점점 조건을 줄여가며 하나님과 타협하려고 하죠. 그렇게 열심히 기도하다 마침내 원하는 사람과 만나 연애를 시작하게 되면, 하나님이 기도에 응답해 주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모든 연애는 성공하지 않습니다. 분명 서로 좋아서 만났는데 갈등을 겪기도 하고 헤어지기도 하죠. 과연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요?

성경에는 ‘돕는 배필’에 대한 말씀이 많습니다. 하나님이 아담의 돕는 배필로 하와를 만드실 때부터 등장합니다. 하나님은 아내는 남편을, 남편은 아내를 도와 생육하고 번성하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그럼 하나님 제 아담은? 제 하와는 어떻게 찾습니까? 아쉽게도 성경에는 그 과정이 나와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배우자를 잘 알아봐야 합니다. 평생 서로 돕고 살아야 하고, 가정을 함께 이끌어야 하는 상대를 찾는건 결코 쉽지 않은 과정일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배우자 기도를 제대로 해야 합니다.

이해의 폭 넓히기

우선 원하는 배우자 상을 두고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배우자의 모습을 한 가지”만 적어둡니다. 한 가지로 부족하다면 세 가지 정도 적어둬도 좋습니다. 그리곤 그 기도제목을 두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처음 교제를 시작할 때 서로 살아온 환경이 다르기에 맞춰야 할 것이 굉장히 많습니다. 거기서 포기하기 힘든 몇 가지만 두고 기도하며, 배우자의 폭을 넓게 바라보는 것. 그것부터가 서로 이해하는 자세입니다.

스스로 좋은 배우자 되기

두 번째로는 자신이 좋은 배우자가 되도록 기도하는 것입니다. 내 배우자 찾기에만 집중하다 보면 내가 어떤 배우자가 될 것인지에 대한 생각은 놓치기 쉽습니다. 우리가 상대방에게 좋은 배우자가 되기로 다짐하는 것. 배우자 기도 하는 시간을 내가 더 좋은 배우자가 되어가는 시간으로 채워보세요.

사랑 받고 사랑하기

마지막으로 스스로 사랑받기 충분한 존재라는 걸 받아들이고 사랑을 주는 방법을 잘 아는 사람이 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그 사랑에는 아무런 조건이 없습니다. 마음을 열고 이 사랑을 받아들일 때 우리도 더욱 사랑해 낼 수 있습니다. 사랑을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이 사랑을 주는 방법을 더 잘 알 수 있습니다.

좋은 배우자를 찾는 것은 정말 어렵습니다. 그래서 항상 기도하며 준비해야 합니다. 이 글을 보는 모든 분들이 사랑을 주고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좋은 배우자를 만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