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관계를 끊는 사람들

크리스천이라면 믿음으로 구원 받는다는 사실을 모두 알고 있을 거에요. 목사님들이 설교하실 때 구원의 확신이 있냐는 질문에 아멘으로 답한 적도요. 그런데 교회에서는 종종 떠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아마 개종하는 사람들도 있을 거에요. 이런 경우는 믿음이 변질된 것일까요? 아니면 처음부터 제대로 믿지 않았던 걸까요? 구원은 받을 수 있을까요?

하나님과 관계가 끊어 졌다면 그 원인은 한가지 뿐입니다. 제대로 믿지 못한 거에요. 온전하게 믿지 못했기 때문에 하나님과 관계를 계속 이어가려는 의지가 꺾였을 거에요.

사실은 내 맘대로 끊을 수 없는 관계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서는 어느 한 쪽이 신뢰를 잃는 행동을 하면 아무리 깊은 관계여도 깨질 수 있겠죠.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절대 떠나지 않으십니다. 죄인인 우리를 은혜로 구원해 주시고 자녀 삼으셨는데 우리를 버릴 리가 없습니다. 부모와 자식처럼 끊어질 수 없는 관계이기도 하고요.

여러 고난과 이해되지 않는 일을 겪으면서 교회를 떠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또는 하나님 보기에 부끄러운 삶을 살고 있다는 이유로 떠나는 사람들도 있죠. 모두 하나님을 인간적인 생각으로 판단하는 모습이에요.

믿음과 구원의 관계는 사람의 기준으로 판단해서는 안돼요. 오로지 하나님이 주관하십니다. 하나님이 구원 하셨다면 사람은 제 멋대로 구원 밖으로 나갈 수 없는 거에요.

예를 들어 교회를 떠난 사람이라도 언젠가 다시 돌아올 수도 있습니다. 잠시 교회를 떠났다고 해서 그 사람이 구원을 받느냐 마느냐하는 판단을 우리는 할 수 없는 거죠. 온전한 믿음이 있는 사람이라면 죄에 빠져 하나님을 떠나 있더라도 하나님이 다시 돌아 올 수 있는 길로 인도 하실 거에요. 만약에 하나님을 떠나 영영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면 처음부터 온전히 믿지 않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믿음으로 구원 받는다’는 말에 대한 오해

교회에서 우리는 ‘믿음으로 구원 받는다’고 배웠어요. 이 말을 잘 생각해보세요. 믿음이 구원을 받기 위한 자격시험 처럼 들리지 않나요? 이 말이 틀린 말은 아니지만 표현의 한계 때문인지 여기서 오해가 많이 생기기도 해요. 스스로 구원 받을 자격이 없다는 착각에 빠지는 사람들도 있죠. 잘 믿는다는 게 단순히 교회를 잘 출석하고 선행을 많이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구원은 믿음을 증명해야 받을 수 있는 인증서 같은게 아니에요. 구원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값 없이 주신 선물이고 구원의 은혜를 받은 우리가 믿음으로 반응 하는 거죠. 또 온전한 믿음이 꼭 경건한 신앙생활을 뜻하는 것도 아닙니다. 온전한 믿음이란 구원의 은혜를 받은 사람이 하나님 중심의 가치관으로 사는 것을 의미해요.

온전한 믿음이 있다면 교회를 떠난다거나 죄에 빠져 있어도 구원이 취소되지 않습니다. 애초에 믿음이 온전하다면 변질 되는 일도 없고요. 그러니 ‘믿다가 안 믿는다’는 말은 처음부터 제대로 믿지 않았다는 의미로 보면 될 것 같네요.